[엠스플뉴스]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웠다가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故 한지성(29)의 남편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10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한씨의 남편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5일 오전 3시 50분쯤 김포시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아내인 한씨의 음주운전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한씨는 지난 5월6일 오전 3시52분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벤츠 C200차량을 운행하다 2차로에 정차한 후 밖으로 나왔다. 밖에 있던 한씨는 택시에 치인 뒤 2차로 올란도 승용차에 치여 결국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 결과 한씨는 당시 온몸에 다발성 손상을 입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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