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사진='헤드윅', 인스타그램)
강타 (사진='헤드윅',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수 강타(40, 본명 안칠현)가 뮤지컬 '헤드윅'에서 하차한다.

뮤지컬 '헤드윅' 제작사 ㈜쇼노트는 6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사와 협의를 통해 뮤지컬 '헤드윅'에 캐스팅된 강타의 하차를 최종 결정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 '헤드윅'을 기대해주신 많은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강타의 출연이 예정된 공연 회차들은 전체 취소되며, 해당 공연의 티켓 금액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처리된다. 강타는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헤드윅'에 캐스팅된 상태였다. 첫 공연은 17일. 하지만 공연을 2주 정도 앞두고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무대에 오르지도 못한 채 내려오게 됐다.

강타는 지난 1일 레이싱 모델 우주안과 열애설을 시작으로 배우 정유미와 스캔들, 방송인 오정연의 폭로까지 더해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강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신곡 발표 취소와 일본에서 열린 SM타운 콘서트에도 불참한 강타는 오는 9월 H.O.T. 콘서트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20여 년 만에 완전체 무대이다 보니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팬들의 하차 요구는 계속될 전망이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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