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에 나선 러블리즈 지애-케이(사진=텐아시아)
재능기부에 나선 러블리즈 지애-케이(사진=텐아시아)

[엠스플뉴스]

그룹 러블리즈의 지애와 케이가 달콤한 보이스로 재미있는 동화책 읽기 재능기부에 나섰다.

1년 4개월의 공백을 깨고 미니 7집 '언포게터블'(UNFORGETTABLE)을 발매하며 컴백한 러블리즈의 지애와 케이는 텐아시아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함께하는 '스타책방'에 참여했다. '스타책방'은 인기 스타들이 직접 고른 동화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릴레이 재능기부 오디오클립 채널이다.

재능기부에 나선 러블리즈 지애(사진=텐아시아)
재능기부에 나선 러블리즈 지애(사진=텐아시아)

지애는 특유의 밝고 명랑한 목소리로 '토끼의 재판'을 읽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선비, 호랑이, 토끼 등 여러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다르게 내며 1인 다역을 거뜬히 소화했다. 다만 평소 말이 빠르기로 유명한 지애는 초반에 마치 랩을 하듯 동화를 빠른 속도로 읽어 몇 차례 NG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귀여운 실수에 현장 분위기는 오히려 더 화기애애해졌다는 후문.

지애는 "어린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기부까지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이라며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린다"라고 밝혔다. 케이 또한 "이하동문"이라고 밝게 웃으며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이들을 위해 성심성의껏 동화책을 읽어 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케이도 "저는 '토끼의 재판'을 잘 몰랐다. 지애 언니 목소리로 들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기대된다"라며 웃었다.

재능기부에 나선 러블리즈 케이(사진=텐아시아)
재능기부에 나선 러블리즈 케이(사진=텐아시아)

케이는 "어릴 적 '미녀와 야수' 만화책을 좋아했다. 동화를 미리 읽었는데 어릴 때 봤던 내용과 똑같더라. 제가 기다리는 왕자님이 '미녀와 야수' 동화책에도 있었다"라고 했다. "어떤 왕자님을 기다리고 있었냐"는 돌발 질문에 케이는 "예전엔 백마 탄 왕자님이 이상형이었는데 이제 아무 말이나 타셔도 된다. 너무 기다리다 지쳤다. 왕자님이면 된다"라고 센스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명의 스타가 매주 2권의 동화를 읽게 되는 '스타책방'은 스타별 오디오클립 재생수가 1만 회 이상일 경우 해피빈에서 스타 이름으로 100만 원씩 매칭 기부를 진행한다. 아울러 '스타책방' 총 구독자가 10만 명을 돌파하면 네이버 부모i에서 1000만원의 추가 기부도 진행할 예정이다. 가정 환경, 장애 등의 이유로 동화책을 접하기 어려운 독서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약 27팀의 스타들이 직접 동화책을 읽어준다. 재미있는 동화도 듣고, 따뜻해진 마음을 더 많은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희망 프로젝트다.

한편, 14일 공개된 지애의 '토끼와 재판'에 이어 케이가 읽은 '미녀와 야수'는 오는 17일 공개될 예정이다.

전용호 기자 yhje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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