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8월 2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준준결승전 경기에서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6위)가 사대천왕이라 불리는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1위),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15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19위)와의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조명우는 첫 이닝 공타를 기록하며 출발했으나, 두 번째 이닝에서 하이럼 9점을 올리며 선두로 나섰고, 4이닝 다시 8득점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나머지 선수들은 조명우의 기세에 눌려 좀처럼 다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조명우의 독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조명우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조명우는 5이닝까지 2득점에 그치며 주춤했고, 그 사이 브롬달은 2이닝 8득점, 4이닝 4득점을 올리며 조명우와 동점을 이뤘다.

6이닝 조명우는 브롬달과 동점인 가운데 또다시 8득점을 올리며 득점 레이스를 펼쳤고, 다시 브롬달과 점수 차를 벌였다.

브롬달이 8이닝 5득점을 올리며 막판 추격을 펼쳤으나 조명우의 점수를 따라잡지 못했고 결국 조명우가 1위를 차지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

끝까지 조명우를 쫓았던 토브욘 브롬달도 2위로 조명우와 함께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는 하이런이 5점에 그쳤고, 잦은 실수로 인해 4위로 마감했고 산체스 역시 하이런이 4점에 그치며 3위로 경기를 마쳤다.

23일 오후 8시부터는 우리나라의 최성원과 조재호가 출전하며, MBC Sports+, 네이버 TV, 유튜브, 아프리카 TV,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현지 생중계를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