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개막식에 참가한 선수들과 관계자들(사진=코줌제공)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개막식에 참가한 선수들과 관계자들(사진=코줌제공)

[엠스플 뉴스]

3쿠션 별들의 전쟁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이하 ’2019 서울 서바이벌‘)의 치열한 여정이 윤곽을 드러냈다. 9월 18일 오후 7시에 마곡 더 넥센 유니버스티에서 진행된 본선 조 추첨에서 리그전을 벌일 각 조 4명씩 8개조가 결정되었다.

A조부터 흥미로운 대진이 완성됐다. 지난 5일 개막한 ’2019 LG U+ 3쿠션 마스터즈‘의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6위)와 세미 사이그너(터키, 5위)가 한 조에 편성됐다. 최근 기세가 무서운 두 선수인 만큼 치열한 경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B조는 국내 당구팬들이 기대되는 매치가 이루어졌다. 마찬가지로 지난 ’2019 LG U+컵‘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공동 3위를 차지한 조재호(서울시청, 7위)와 4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18위), 허정한(경남, 14위) 그리고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김휘동(대구)이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3명의 한국선수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치게 되었다.

D조도 ’죽음의 조‘ 중 하나로 꼽힌다.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3위), ’당구천재‘ 김행직(전남, 12위)과 지난 이스탄불 서바이벌 3쿠션에서 결승에 올랐던 롤랜드 포툼(벨기에, 22위)이 한 조에서 맞붙게 되며 당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역시 가장 기대되는 조는 H조다. 4대천왕 중 2명인 ’인간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1위), 월드컵 최다 우승자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15위),와일드카드로 선발된 최완영(충북, 54위)이 한 조에서 만나게 됨으로써, 엄청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조추첨 결과(사진=코줌제공)
대회 조추첨 결과(사진=코줌제공)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대회는 국내 동호인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진 ‘죽방’ 또는 ‘즉석’등으로 불리는 경기를 공식 대회에 맞게 수정 보안해 선보인 국제 당구 대회로 이번이 6번째 대회를 맞이한다.

이번 대회는 19일 낮 12시부터 시작되며, 8개 조가 서바이벌 방식으로 리그전을 치러 각 조 1위 및 2위 중 상위 4명이 16강에 선착하게 된다.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동안은 각 조 2위중 하위 4명과 나머지 16명의 선수가 패자부활전을 거쳐 16강에 진출할 최종 4명을 선발하게 된다. 22일에는 16강에 진출한 16명의 선수들이 4명씩 4개조로 나뉘어 각 조 1,2위를 기록한 8명이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고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준결승 및 결승이 치러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남삼현 대한당구연맹회장(사진=코줌제공)
남삼현 대한당구연맹회장(사진=코줌제공)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대회는 MBC SPORTS+를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 코리아‘ 홈페이지 및 유튜브, 네이버TV, 아프리카 TV 에서도 생중계 된다.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본선 32강 조편성 결과>

<A조>

세미 사이그너(터키)

조명우(대한민국)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장대현(대한민국)

<B조>

조재호(대한민국)

허정한(대한민국)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김휘동(대한민국)

<C조>

에디 멕스(벨기에)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

루피 세넷(터키)

윤성하(대한민국)

<D조>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김행직(대한민국)

롤랜드 포툼(벨기에)

김현석(대한민국)

<E조>

사메 시돔(이집트)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

임형묵(대한민국)

서창훈(대한민국)

<F조 >

트란 퀴엣 치엔(베트남)

최성원(대한민국)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

김민석(대한민국)

<G조>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제레미 뷰리(프랑스)

디온 넬린(덴마크)

안지훈(대한민국)

<H조>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최완영(대한민국)

강인원(대한민국)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