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세계 3쿠션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19 이베스트투자증권 컨티넨털컵’(이하 컨티넨털컵) 대회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 문정동 호텔 파크하비오에서 개최된다.

컨티넨털컵은 세계 3쿠션의 가장 중심인 유럽과 아시아 대륙에서 선발된 16명의 선수가 8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팀 대결로 치러지며 3일 동안 600점을 먼저 득점한 팀이 승리를 거두게 된다. 각각의 선수는 매일 한 번씩 경기에 나서며 매 세션마다 주어진 점수에 도달하게 되면 다음 선수가 경기에 나서게 된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아시아와 유럽 선수들 간의 ‘별들의 전쟁’으로 기존 개인 위주의 경기가 아닌 3쿠션 종목 유일한 8인 팀 경기로 치러진다.

지난해 보르도에서 열린 첫 컨티넨털컵 대회에서는 유럽팀이 막강 화력을 앞세워 아시아팀에게 600 대 483으로 낙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아시아팀의 활약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랭킹 1위를 달리는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세계랭킹 13위)가 아시아팀에 합류했으며, 포르토 월드컵 준우승, 베겔 월드컵 우승 등 국내외에서 맹활약 중인 김행직(전남, 5위), 지난 마곡 서바이벌 3쿠션에서 26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국내 하이런 타이기록을 세웠던 조재호(서울시청, 15위) 등 작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반면 유럽팀은 지난해 맹활약했던 프레드릭 쿠드롱과, 토브욘 브롬달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신 세미 사이그너와, 타이푼 타스데미르가 경기에 나서지만 무게감이 다르다.

올해 마지막 세계 3쿠션 메인이벤트인 컨티넨털컵 대회 역시 3쿠션 월드컵을 생방송했던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전 경기 생방송으로 당구 팬들의 안방으로 찾아간다.

경기가 열리는 20일부터 끝나는 23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생방송되며 오성규, 김현석의 해설로 진행된다. 또한 경기에 참가했던 선수들도 객원 해설로 등장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인터넷으로는 유튜브(엠스플), 아프리카TV, 코줌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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