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예선 라운드(Q)에 진출한 서창훈(좌), 차명종(중), 정승일(우)(사진=코줌인터네셔널)
최종 예선 라운드(Q)에 진출한 서창훈(좌), 차명종(중), 정승일(우)(사진=코줌인터네셔널)

[엠스플 뉴스]

19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PQ)에서 서창훈(시흥시체육회, 45위), 차명종(수원, 215위), 정승일(서울, 91위)이 각각 2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최종 예선 라운드(Q)에 진출했다.

지난 벨기에 월드컵 8강과 구리 월드컵, 샤름 엘 쉐이크 월드컵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상승세에 있는 서창훈은 첫 경기에서 코스타스 안토나토스(그리스, 130위)를 30 대 17(20이닝)로 꺾은데 이어 미카엘 데보겔레르(프랑스, 170위)를 30 대 22(18이닝)으로 돌려세우며 2승을 기록, A조 1위로 Q 라운드 진출, 최근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예선 2라운드(PPQ)부터 출전해 PQ 라운드에 올라온 차명종은 덴마크의 강자 브라이언 크누센(125위)을 19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30 대 28로 승리를 거뒀으며 독일의 강자 론리 린데만(68위)과의 경기에서는 19이닝 9점 마무리에 힘입어 30 대 20으로 승리를 거둬 Q 라운드에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정승일은 푸르칸 세넬(터키, 457위)과 카리드 살렘(이집트, 69위)를 연속으로 제압하며 K조 1위로 Q 라운드에 올랐다.

반면, 강자인은 호세 마리아 마스(스페인, 151위)에게, 김동훈은 교칸 살만(터키, 61위)에게, 김봉철(안산시체육회, 72위)은 키라즈 톨가한(터키, 86위)에게 덜미를 잡혀 각각 1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아쉽게 Q 라운드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베리 반 비어스의 결장으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제롬 발베이론(사진=코줌인터네셔널)
베리 반 비어스의 결장으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제롬 발베이론(사진=코줌인터네셔널)

프랑스 선수 3명이 한조에서 경기를 펼쳤던 F조에서는 마르셀 그웬달(59위)이 2승을 거두며 1위에 올랐고, 제롬 발베이론(99위)은 1승 1패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해 Q 라운드 진출이 무산되는듯했다. 그러나 Q 라운드에 출전 예정이던 베리 반 비어스(네덜란드, 46위)가 터키행 비행기를 놓쳐 결장하게 되었고, PQ 라운드 2위 그룹 전체 1위에게 Q 라운드 진출권이 주어져 제롬 발베이론은 행운의 티켓을 받고 Q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2년 연속 여자 3쿠션 세계 선수권 챔피언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는 헨리 라가이(이집트, 56위)에게는 승리를 거뒀으나 무하렘 페커(터키, 458위)에게 패하며 1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Q 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세계 여자 3쿠션 챔피언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는 1승 1패로 Q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사진=코줌인터네셔널)
세계 여자 3쿠션 챔피언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는 1승 1패로 Q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사진=코줌인터네셔널)

본격적으로 강자가 등장하는 20일에는 예선 마지막 라운드인 Q 라운드 경기가 진행되며 PQ 라운드를 통과한 17명의 선수와 Q 라운드 시드를 받은 19명의 선수가 3인 1조, 12개로 나뉘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은 PQ 라운드를 통과한 서창훈, 차명종, 정승일을 비롯해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9위), 허정한(경남, 21위), 최완영(충북, 38위), 김준태(경북, 32위)가 경기에 나선다.

2020 안탈리아 월드컵 Q 라운드 경기는 20일 오후 4시(한국시간)에 시작되며 ‘유튜브’(http://krlive.cuesco.net/)와 ‘큐스코’ 앱(무료)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MBC Sports+에서는 현지 생중계로 주요 경기를 TV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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