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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당구 ‘샛별’ 한지은 “왜 고교 자퇴했냐고요? 승부수를 띄운 거죠” [엠스플 인터뷰]

  • 기사입력 2020.11.26 13:40:11   |   최종수정 2020.11.26 1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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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호벤 오픈 3쿠션 토너먼트’ 여자부 챔피언 19살 한지은,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전승 도전

-“고교 자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승부수 띄운 것”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될 때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여자 당구 챔피언을 꿈꾸는 기대주 한지은(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여자 당구 챔피언을 꿈꾸는 기대주 한지은(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

 

당구계가 깜짝 놀랐다. 2019년 8월 5일의 일이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9 버호벤 오픈 3쿠션 토너먼트’ 여자부 결승전에서 18살 소녀 한지은(성남당구연맹·국내 랭킹 4위)은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세계랭킹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를 30-28로 꺾고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지은은 이 대회 준결승에서 이미 여자 3쿠션 세계선수권 2회 우승자인 세계랭킹 3위 히다 오리에(일본)를 30-24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터였다. 

 

당시를 떠올린 한지은은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기는 오히려 부담이 적다”“‘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연습한 걸 실전에서 보여주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상에 올라선 다음이 문제였어요. 국내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어요. 그걸 이겨내야 했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았어요. 정신적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는 걸 배웠죠.” 한지은의 얘기다. 

 

- 한지은 “대회가 취소될 때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  

 

한지은(사진 오른쪽)은 '2019 버호벤 오픈 3쿠션 토너먼트' 여자부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클롬펜하우어를 30-28로 꺾고서 정상에 올랐다(사진=엠스플뉴스)

한지은(사진 오른쪽)은 '2019 버호벤 오픈 3쿠션 토너먼트' 여자부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클롬펜하우어를 30-28로 꺾고서 정상에 올랐다(사진=엠스플뉴스)

 

한지은이 당구를 시작한 건 초등학교 4학년 때다. 아버지를 따라 당구장을 찾은 게 한지은의 인생 전체를 바꿔놨다. 

 

“어릴 때부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했어요. 그러다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하는 당구의 매력에 푹 빠졌죠. 초교 6학년 때 선수 등록을 하고 당구 연습에만 매진했어요. 고교 1학년이던 2017년 버호벤 오픈 대회 참가 이후엔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어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거죠.” 한지은의 회상이다. 

 

한지은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2년 뒤 ‘2019 버호벤 오픈 3쿠션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 당구계는 한지은의 성장세로 볼 때 향후 세계랭킹 1위 등극은 시간 문제라고 전망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한지은(사진=엠스플뉴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한지은(사진=엠스플뉴스)

  

한지은에게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가 중요한 것도 세계 1위로 가는 시험대가 바로 이 대회이기 때문이다.

 

11월 29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당구 미디어 전문기업 ‘파이브앤식스(구 코줌코리아)’가 주관하는 대회다.

 

이 대회엔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한지은이 출전하는 여자 3쿠션에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집결한다. ‘2019 버호벤 오픈 3쿠션 토너먼트’ 결승에서 한지은에게 패했던 클롬펜하우어를 비롯해 스롱 피아비, 김진아, 이신영 등도 출전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한지은에겐 올해 마지막 출전 대회다. 한지은은 “잠을 못 잘 정도로 설렌다”“코로나19 상황에서 세계 최고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아주 감사한 일”이라고 힘줘 말했다. 

 

“전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어요. ‘코로나 시대에도 한지은은 흔들림 없이 당구 연습에만 매진했다’란 소릴 듣고 싶어요. 열심히 하는 것 이상으로 더 열심히 대회 준비를 하고 있어요.” 한지은의 얘기다.

 

19살 청년 한지은은 자신의 선택으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다. 앞으로 그는 지금까지의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다. 세상에 그보다 더 정확한 길은 없을 것이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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