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을 거둔 스롱 피아비(좌)와 김진아(사진=엠스플 뉴스)
1승을 거둔 스롱 피아비(좌)와 김진아(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12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여자 3쿠션 개인전 경기에서 스롱 피아비와, 김진아가 각각 이신영, 한지은을 꺾고 1승을 챙겼다.

여자 3쿠션 개인전 경기는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김진아, 한지은, 이신영이 초청받아 대회 참가했으며 5인 풀리그 경기를 펼친 뒤 상위 1, 2위가 결승을 치러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풀리그 예선 경기는 7점 세트제 5전 3선승을 진행되며 상위 랭커가 먼저 초구 공격권을 받아 경기를 시작한다.

피아비와 이신영의 경기에서는 피아비가 3 대 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피아비는 첫 세트를 5이닝 만에 가져왔고, 두 번째 세트에서는 첫 이닝 5득점을 올린 뒤, 2이닝 바로 남은 2득점을 올려 2이닝만에 세트를 챙겼다. 3세트에서는 수비 싸움이 많아지며 이닝이 길어졌으나 피아비가 11이닝 만에 7 대 2로 승리를 거둬 세트 스코어 3 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스롱 피아비(사진=엠스플 뉴스)
스롱 피아비(사진=엠스플 뉴스)

두 번째 경기에서는 김진아가 한지은을 상대로 풀 세트 접전 끝에 3 대 2로 1승을 챙겼다. 첫 세트를 4 대 7로 내준 김진아는 두 번째 세트에서는 3이닝 3점, 5이닝 4점을 만들며 1 대 1로 균형을 맞췄다. 세 번째 세트에서는 김진아가 첫 이닝부터 2-1-3-1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7 대 2로 승리를 거둬 2 대 1로 앞서 나갔다.

한 세트만 더 내주면 패하게 되는 한지은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공수를 적절히 석어가며 7 대 3으로 4세트를 따내 세트 스코어 2 대 2를 만들었다.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김진아의 초구로 시작된 5세트에서 김진아은 5득점을 올리며 손쉬운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그러나 한지은이 2이닝 6득점 하이런을 올리며 김진아를 압박했다. 3이닝 김진아는 빈쿠션 넣어치기를 성공시켜 6 대 6 동점을 만든 뒤, 장장단으로 가는 멋진 횡단샷을 성공시켜 7 대 6으로 마지막 세트를 가져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진아(사진=엠스플 뉴스)
김진아(사진=엠스플 뉴스)

이렇게 스롱 피아비와, 김진아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고, 이신영과 한지은은 패배를 먼저 안으며 대회를 시작했다.

13일에는 첫 경기 패배를 안은 이신영이 세계 랭킹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와 대결을 펼치고 1승을 먼저 챙긴 스롱 피아비와 김진아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당구 미디어 전문 기업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준비한 대회로 총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서바이벌 3쿠션, 남녀 개인전, 남자 슛아웃 팀 3쿠션, 여자 포켓볼 등 다양한 대회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약 2억 9000만 원이 걸려 있으며 전 경기 생방송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13일 경기 일정>

18 : 00 -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VS 이신영

19 : 30 - 스롱 피아비 VS 김진아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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