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서울 SK 김민수가 KBL 올스타전 국내 선수 덩크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딸과 함께 참여한 덩크 콘테스트였던 만큼 의미는 더 크게 다가올 듯 했다.
김민수는 1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국내 선수 덩크 콘테스트 결선에서 팀 동료 최준용, 전주 KCC 신인 김진용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김민수는 수상 직후 중계방송사 MBC 스포츠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기려고 하지 않고 딸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드려고 했는데, 37살에 우승을 차지해 더 기쁘다. 딸이 아니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다. 딸 덕분에 우승을 차지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민수는 딸과 함께 결선 무대에서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덩크를 성공시키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민수의 딸은 심사위원들에게 초콜릿을 선물로 주며 미소를 자아내게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수는 이어 "모든 분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덧붙였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