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본격 연예 한밤'이 가수 유승준을 만났다.

17일 밤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유승준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된다.

지난 8일 모 채널의 아나운서는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유승준이 한국에 들어와서 활동을 하면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유승준은 거짓된 정보라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고 대응에 논란이 거세졌다. 이후 기사에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며 SNS에서도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지난 7월 대법원은 유승준의 비자발급 거부가 위법하다고 판결, 유승준의 입국 관련 논란이 다시 불거진 바 있다. 오는 20일 열리는 파기 환송심을 앞두고 한국에서는 여전히 유승준의 입국 관련 논쟁이 진행 중이다. 심지어 최근에는 '유승준의 입국을 금지해 달라'는 국민 청원글이 게재돼 무려 25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이에 '본격연예 한밤'은 지상파 최초로 직접 유승준을 만나기 위해 최근 미국 LA로 떠났다. 여러 차례의 연락 끝에 어렵게 인터뷰를 수락한 유승준은 17년 전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내놨다.

유승준은 해당 인터뷰를 통해 "저는 처음에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방송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아는 기자분이 오셔서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라고 하셨고, 저도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한 것"이라며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까 좋겠다'고 해서 전 '아무거나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런 뒤 바로 다음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 하겠다'라는 기사가 나왔다"며 논란이 일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 유승준은 세금을 덜 내기 위해서 한국비자를 신청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 관광 비자로 들어와도 되는데 F4 비자를 원하는 이유 등 한국에서 논쟁이 된 문제들에 관해 해명을 들려준다. 또 그가 한국에 돌아오고 싶은 이유, 그간의 다양한 루머에 대한 입장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밤 8시 55분 방송.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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