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사진=방송화면 캡처, KIA 제공)
윤석민 (사진=방송화면 캡처, KIA 제공)

[엠스플뉴스] 야구선수에서 프로골퍼로 제2의 인생을 연 윤석민(34)이 예능 프로그램까지 발을 뻗치며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석민은 22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 29년 차 배우 김예령의 사위로 출연, 일상을 공개했다. 윤석민은 김예령의 딸 김수현과 지난 2017년 12월 결혼했다. 2016년 결혼 예정이었으나 아내가 임신하게 되면서 결혼식을 1년 미뤘다.

이날 방송에서 윤석민은 김예령의 집을 찾았고, 어색함 없이 편하게 대화를 나눴다. '돌싱' 김예령에게 거침없이 질문을 던지기도. 윤석민은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면 위아래로 몇 살까지 허용되냐"고 물었다. 김예령은 "위는 싫다"고 잘라 말했고, "혹시 마흔 살이면 어떠냐"는 질문에 김예령은 "너무 좋으면"이라고 수줍게 답했다.

윤석민은 "저 같은 남자는 별로냐. 어떠시냐"고 되물었고, 김예령은 "석민이 같은 남자 스타일 좋지.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게 제일 좋아"라고 말했다. 이에 "그럼 눈 높으신 건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일상도 공개됐다. 윤석민은 두 아들 윤여준(5), 윤여찬(3)과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만들었다. 첫째 아들 윤여준과 캐치볼을 했는데 남다른 야구 DNA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윤석민은 프로골퍼로 제2의 인생을 연다. 같은 날 통조림 제조 전문기업 정푸드코리아와 후원 계약을 맺으며 프로골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것. 윤석민은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 대회에 참가한다.

윤석민은 2019시즌을 마치고 은퇴했다. KBO리그 통산 398경기 출전 77승 75패 18홀드 86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