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에 도전하는 FC 안양이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승격에 도전하는 FC 안양이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안양]

FC 안양이 실전과 똑같은 환경에서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다.

안양은 5월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건국대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안양은 4월 21일 타 팀과의 연습경기가 허용된 이후 한 차례 친선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안양은 5월 1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산 그리너스 FC와 올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안양은 시즌 개막이 임박한 만큼 마지막 연습경기 환경을 실전과 똑같이 했다.

안양은 건국대전 전날인 9일 소집돼 안양 인근 호텔에서 하루를 보냈다. 안양 관계자는 올 시즌 새로이 합류한 선수가 많다선수들이 홈경기마다 묵을 호텔에 적응하는 차원에서 하루 숙박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잠자리와 음식 등에 익숙해져야 문제없이 시즌을 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안양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팀이 터뜨린 64골(K리그2 팀 득점 2위) 가운데 38골을 합작한 조규성, 알렉스, 팔라시오스가 둥지를 옮겼다. 이 공백을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마우리데스, 이탈리아 세리에 A 출신 측면 공격수 아코스티, 우즈베키스탄 축구 대표팀 측면 공격수 기요소프 등이 메운다.

안양은 수비력 강화를 위해 닐손주니어도 영입했다. K리그 통산 159경기에서 뛰며 18골 5도움을 기록 중인 닐손주니어는 검증된 수비 자원이다. 지난해 여름 안양 임대 후 완전 이적에 성공한 이정빈, 최우재, 박채화, 김정민 등도 올 시즌 팀 승격 도전에 힘을 보탠다.

안양은 지난해 팀 창단 최고 성적인 K리그2 3위를 기록했다. 축구계가 김형열 감독의 2년 차 시즌을 기대하는 건 이 때문이다. 실전 같은 훈련으로 마지막 전력 담금질에 나선 안양이 올 시즌 어떤 결과를 마주할지 궁금하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