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3 축구 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2021년 추석 연휴를 반납했다. 황 감독은 9월 19일 한국 U-23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처음 K리그 현장을 찾았다.

한국 U-23 축구 대표팀 황선홍 감독(사진 왼쪽)이 9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수원FC의 경기를 지켜봤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 U-23 축구 대표팀 황선홍 감독(사진 왼쪽)이 9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수원FC의 경기를 지켜봤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상암]

한국 U-23 축구 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2021년 추석 연휴를 반납했다. 황 감독은 U-23 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9월 15일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와 2024 파리 올림픽을 이끌 지도자로 황 감독을 선택했다. 단, KFA는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를 마친 뒤 중간 평가를 거쳐 황 감독과의 계약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황 감독은 2020년 9월 8일 대전하나시티즌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휴식을 취하지 않았다. K리그는 물론 대학 축구 현장을 찾아다녔다. 유럽 리그도 빼놓지 않고 챙겨봤다.

U-23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후엔 더 바빠졌다. 추석 연휴의 시작이었던 9월 18일 황 감독은 쉴 틈이 없었다.

황 감독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야 한다”“K리그 감독님들에게 연락을 취해 U-23 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시작이다. 감독인 나부터 한 발 더 뛰어야 한다”고 했다.

19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2021시즌 K리그1 30라운드 FC 서울과 수원FC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황 감독이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K리그 현장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은 황 감독과 인연이 있는 팀이다. 황 감독은 2016년 여름부터 2018년 4월 30일까지 서울을 이끌었다. 2016시즌엔 서울에서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서울 관계자는 “U-23 대표팀 감독님 자격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감독님께선 선수들의 기량과 몸 상태를 점검하는 데만 집중했다”고 전했다.

황 감독은 계속해서 K리그 현장을 누빌 계획이다. 황 감독은 대학 선수들도 눈여겨보며 숨은 재능 찾기에도 힘쓸 예정이다.

황 감독의 U-23 대표팀 감독 데뷔전은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이다. 한국은 개최국 싱가포르, 필리핀, 동티모르와 한 조에 속해있다. 무난한 예선 통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본선은 2022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다.

황 감독이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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