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네스토 발베르데(사진=FC 바르셀로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사진=FC 바르셀로나)

[엠스플뉴스]

바르셀로나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55) 감독을 경질하고 새 사령탑을 세웠다.

바르셀로나는 1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베르데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에 부임해 두 차례 리그 우승, 한 차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에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유연성 없는 전술과 완고한 선수 기용 방식에 대한 비판에 부딪혔고 최근 열린 수페르 코파 준결승전 패배 이후 거센 사퇴 여론에 시달렸다.

수뇌부는 13일 발베르데 감독 경질에 대한 회의를 진행한 뒤 결정을 내렸다. 오전 훈련까지 선수단을 지도한 발베르데 감독은 이후 바르토메우 회장과 만남을 가진 뒤 경질 통보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후임 감독으로 레알 베티스에서 감독직을 맡았던 키케 세티엔을 선임했다. 카타르에서 감독을 맡고 있는 사비 에르난데스, 로날드 쿠만 등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나 모두 시즌 도중 부임에 난색을 표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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