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사진=인터 밀란)
크리스티안 에릭센(사진=인터 밀란)

[엠스플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이 토트넘을 떠나 이탈리아 무대로 향한다. 행선지는 인터 밀란이다.

인터 밀란은 1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은 공식적으로 새로운 인터 밀란의 일원이 됐다. 계약기간은 2024년 6월까지"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59억 원)다. 에릭센은 등번호 24번을 달고 뛴다.

지난 2013년 여름 아약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에릭센은 뛰어난 패스 능력과 넓은 시야로 중원에 창의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토트넘에서 뛴 7시즌 동안 305경기 69골 89도움을 올렸다. 해리 케인, 델리 알리, 손흥민과 함께 'DESK' 라인을 이뤄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에릭센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팀에 빨리 합류하고 싶었다. 새로운 인테르 선수가 돼 기쁘다. 팬들에게 빨리 내 소개를 하고 싶다. 나는 이미 따뜻한 그들의 환대를 경험했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그는 "지난 7년 동안의 통계는 내가 영국 무대에서 정말 잘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다. 세리에A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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