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펩 과르디올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펩 과르디올라(49) 감독이 징계가 내려진 뒤 가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구단을 전적으로 믿으며 진실이 승리할 것이라는 코멘트도 함께였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2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항소에 나섰다. 누군가 옳다고 믿는다면 싸워야 한다"면서 "우리는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다. 구단은 싸워나갈 것이고 나는 구단을 100% 신뢰한다"고 말했다.

앞서 맨시티는 지난 15일 스폰서 수입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해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3000만 유로(약 385억 원)의 벌금과 앞으로 두 시즌 동안 유럽 클럽 대항전에 나설 수 없는 중징계를 받았다.

UEFA는 맨시티가 제출한 2012년부터 2016년 사이의 손익분기 자료를 조사해 스폰서 수입을 부당하게 부풀린 정황 증거를 찾아냈으나 맨시티는 곧바로 항소에 나섰다. 만약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맨시티는 선수단 연쇄 이탈 위기를 맞을 수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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