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북런던 더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손흥민(28)이 영국 BBC 선정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7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북런던 더비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영국 'BBC' 축구 전문가 가레스 크룩은 14일 EPL 35라운드 이주의 팀에 손흥민을 3-4-3 포메이션의 측면 미드필더로 선정했다. 크룩은 손흥민을 두고 "경기력보다는 결과가 중요한 경기였다. 최근 기복을 겪은 토트넘은 라이벌전에서의 승리가 필수적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손흥민은 예전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 다시 한번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그의 골은 멋졌다. 하지만 안타까게도 다시 돌아온 손흥민의 활약이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으로 끌어올리기에는 너무 늦은 것이 아닐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세계 최고의 경기장에서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르겠다는 생각은 좋게 보이지 않는다. 토트넘 팬들은 무리뉴가 상황을 타개하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