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한 경기 네 골 폭풍을 일으킨 손흥민(28)이 영국 'BBC' 선정 이주의 팀에 뽑혔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0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혼자서만 네 골을 몰아치는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5-2 완승, 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4골은 손흥민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골이다.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한국인 선수로는 첫 번째로 해트트릭 달성이라는 기록을 함께 썼다. 유럽 5대리그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가 한 경기 네 골을 기록한 것 역시 손흥민이 최초다.

BBC 선정 2라운드 베스트11(사진=BBC)
BBC 선정 2라운드 베스트11(사진=BBC)

이와 같은 손흥민의 활약에 영국 'BBC' 축구전문가 가레스 크룩은 2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하면서 3-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크룩은 "손흥민은 하프타임 직전 동점골로 팀의 분위기를 바꿔놨다. 뒤이어 나온 골들 역시 대단했다. 후반전에도 세 골을 추가했다. 네 골 모두 해리 케인의 어시스트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나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축구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지만, 매주 경기에서 이긴다면 참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손흥민이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보다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제일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 상대로 8골 3도움을 올렸다.

한편, 손흥민과 함께 팀의 대승을 도운 케인은 베스트11에 포함되지 않았다. 케인 대신 공격수 자리에는 사디오 마네(리버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이 선정됐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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