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폴 포그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폴 포그바(27)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다시 한번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라이올라는 12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그바는 불행하다. 그는 더 이상 그가 원하는 대로 그가 기대한 대로 자신을 표현할 수 없게 됐다"면서 다른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포그바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단 8경기에 나섰다. 이마저도 선발 출전은 다섯 차례에 불과하다. 지난달 25일에야 리그 첫 골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기대치나 주급, 명성에 비해서는 아쉬운 활약이 분명하다.

포그바의 계약기간은 2022년 6월까지지만 라이올라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를 시장에 내놓는 것이 선수와 구단, 양측에 모두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계약 연장을 의도한 움직임이 아니라는 것도 분명히 했다.

포그바는 지난 몇년 동안 이적설에 시달렸다. 유벤투스는 물론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로의 합류를 바라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례적으로 "포그바는 출전시간과 포지션을 고려했을 때 소속팀에서 행복하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라이올라는 마지막으로 "맨유에서 포그바의 시간은 끝났다. 돌아가는 것은 소용 없다고 판단된다. 구단 역시 분명한 뜻을 밝혀야 하고 앞을 내다보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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