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리오넬 메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리오넬 메시(33)가 최대 12경기 출전금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P통신은 1월 19일(한국시간) "스페인축구협회 경기위원회가 머지않아 메시의 징계 수위를 정할 예정이다. 경기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메시는 최대 12경기의 출전정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18일 스페인 세비야의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0-21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 결승전에서 2-3으로 뒤진 연장 후반 추가시간 아시에르 비얄리브레와의 경합 과정에서 상대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비얄리브레와 격한 몸싸움을 펼치며 왼쪽 측면으로 볼을 패스한 메시는 이어지는 침투 과정에서도 경합 상황이 벌어지자 화를 참지 못하고 오른손으로 비얄리브레를 때렸다. 주심은 비얄리브레가 쓰러진 뒤 경기를 중단시켰고 비디오판독(VAR) 결과 메시에게 레드카드가 주어졌다. 메시마저 빠진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메시가 1군 무대에서 퇴장당한 것은 지난 2004-05시즌 데뷔 이후 753경기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주심은 경기 보고서를 통해 "메시가 볼과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과도한 힘으로 상대 선수를 때렸다"고 서술했다.

AP통신은 "출전금지 수위는 경기위원회가 상황의 심각성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최소 1~3경기 혹은 4~12경기까지 내려질 수 있다"고 전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