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작 피더슨(27·LA 다저스)이 명승부를 선보였다.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가 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렸다.

홈런더비 2라운드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작 피더슨, 피트 알론소,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출전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다시 한번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정규시간 4분 이내에 무려 27개의 아치를 그려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최고 비거리는 468피트. 보너스타임 30초를 받은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2개를 추가해 1라운드와 타이인 2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피더슨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2분 동안 14개의 홈런을 몰아친 피더슨은 타임아웃 이후에도 13개를 추가, 정규시간 게레로 주니어가 기록한 27개와 동수를 이뤘다. 보너스타임 30초에 2개를 더 때려내 최종 홈런수도 동점이 됐다.

1차 연장에서 1분의 시간을 더 받은 게레로 주니어는 8개의 홈런을 작렬시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피더슨 역시 8개의 홈런으로 승부를 2차 연장으로 끌고 갔다.

2차 연장부터는 각각 3번의 스윙 기회를 받아 진행됐다. 홈런 1개씩 터뜨려 3차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는 게레로 주니어의 승리로 끝났다. 게레로 주니어는 3번의 스윙 중 2개를 홈런으로 연결, 1홈런에 그친 피더슨을 40:3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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