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보이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맷 보이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맷 보이드(28·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향한 타 구단의 관심이 폭등하고 있다.

MLB.com을 포함한 다수의 현지 언론은 12일(한국시간) "복수 구단이 보이드 영입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이드는 올 시즌 18경기 6승 6패 평균자책 3.87을 기록한 좌완 선발이다. 2018시즌 9승 13패 평균자책 4.39로 가능성을 보인 보이드는 올해 탈삼진 능력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8.4개였던 9이닝당 탈삼진이 11.9개로 상승했다. 2022년까지 구단에 묶여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트레이드 시장의 대표 '바이어'로 떠오르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전반기 45승 45패 5할 승률을 유지해 와일드카드 진출을 노릴 수 있는 팀이다.

여기에 협상에서 제시할 수 있는 카드가 충분하다. ‘MLB 파이프라인’ 3위 좌완 맥켄지 고어를 포함해 8명의 유망주가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선발 보강에 나선 샌디에이고는 뉴욕 메츠에 노아 신더가드 영입을 문의한 바 있다.

시즌 초반 극도로 부진했던 보스턴 레드삭스는 5월부터 반등에 성공, 49승 41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구단은 와일드카드 경쟁을 위해 선발-불펜 동시 영입을 추진 중이다. 이에 MLB.com은 디트로이트가 “선발 보이드와 마무리 셰인 그린을 묶은 패키지를 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단, 유망주 자원이 넉넉하지 않은 보스턴이 어떤 제안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LA 다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역시 보이드를 노릴 팀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인 8월 1일까지 보이드가 유니폼을 갈아입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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