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제이콥 디그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이 3시즌 연속 200탈삼진에 성공했다.

디그롬은 24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13탈삼진 1실점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은 종전 2.61에서 2.56으로 떨어트렸다.

디그롬은 2회초 조시 도날드슨과 라파엘 오르테가에게 안타를 맞고 2사 1, 2루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막고 실점을 피했다.

초반 위기를 넘긴 디그롬은 탈삼진 행진을 시작했다. 3회 2사에서 프레디 프리먼을 삼진 처리한 디그롬은 6회 선두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까지 8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 아지 알비스와 프리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1실점했지만 후속타자 2명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말 공격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작렬, 패전 위기를 직접 지웠다. 디그롬은 1-1 동점이던 8회초 마운드를 세스 루고에게 넘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4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디그롬은 3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200탈삼진 시즌을 만들었다. 3년 연속 200탈삼진은 메츠 역대 네 번째로 톰 시버, 드와이트 구든, 데이빗 콘이 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시버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인 9시즌 연속(1968~1976) 200탈삼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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