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오늘의 메이저리그 소식을 한눈에! 메이저리그 투나잇과 함께하는 오늘의 MLB 정리!

‘시즌 막판 타격감 UP’ 추신수, 3안타 1사구 4출루

추신수의 타격감이 시즌 막판에 살아나는 중. 1회 첫 타석엔 몸맞는공으로 출루했고, 3회엔 투수 키를 넘는 중전안타를 쳤다. 6회엔 투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를 친 추신수는 8회엔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최근 7경기 OPS는 .881로 준수.

그러나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1-6으로 졌다. 타선이 5안타 빈공에 허덕인 것이 패인. 오클랜드 선발 마네아(6이닝 6K 무실점)는 보더라인을 넘나드는 투구로 텍사스 타선을 농락했다. 참고로 마네아는 어깨 부상 복귀 후 3경기에서 18이닝 평균자책 0.50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는 중이다. ‘루키’ 루자르도도 3이닝 1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 세이브를 챙겼다.

‘마그넷 추?’ AL 몸맞는공 순위

1위 추신수(TEX) : 17개

2위 마이크 트라웃(LAA) : 16개

3위 마크 칸하(OAK) : 15개

4위 알렉스 고든(KC) : 14개

5위 로빈슨 치리노스(HOU) : 12개

맷 올슨(OAK) : 12개

‘잰슨 승리·마에다 SV’ 다저스, 메츠에 3-2 역전승

등판 간격이 길었던 불펜진을 점검하기 위해 선발 뷸러(5이닝 2실점·투구수 71개)를 이른 시기에 내린 다저스는 6회부터 불펜투수를 순차적으로 투입. 8회엔 테일러가 극적인 동점타를 쳤고 마무리 잰슨이 8회 말에 투입돼 1이닝을 무실점으로 걸어 잠갔다. 9회 초엔 저코가 역전타를 터뜨려 2-2 균형을 허물었고 9회 말엔 콜라렉(0.1이닝)과 마에다(0.2이닝)가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그 결과 잰슨은 승리 투수, 마에다는 세이브를 거두는 이색장면도 연출. 메츠 선발 윌러는 7이닝 9K 1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놓쳤고 메츠의 가을야구 진출(16%→8.1%)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사실상 3파전?’ NL 와일드카드 레이스

WSH 82승 66패 승률 .554 +1.5경기

CHC 81승 68패 승률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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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 80승 69패 승률 .537 -1경기

NYM 77승 72패 승률 .517 -4경기

PHI 76승 72패 승률 .514 -4.5경기

ARI 76승 74패 승률 .507 -5.5경기

*PS 진출 확률 : WSH 96% CHC 72.7% MIL 36.1% NYM 8.1%

‘연타석포’ 수아레즈, 홈런 공동 1위로 우뚝…신시내티도 승리

NL 홈런왕 레이스 ‘잠룡’으로 꼽히던 수아레즈가 마침내 홈런 공동 선두로 우뚝 섰다. 시즌 46호·47호 홈런을 연달아 작성해 홈런 1위 알론소(메츠)를 따라붙었다. 아울러 베네수엘라 출신 단일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안드레스 갈라라가-1996년 47홈런)을 세운 수아레즈는 내친김에 신시내티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1977년-조지 포스터 52홈런) 경신도 노린다. 덕분에 신시내티도 애리조나에 3-1로 승리. 신시내티 이적 후 눈칫밥(이적 후 ERA 7.40)을 먹던 선발 바우어는 모처럼 8이닝 9K 1실점 위력투를 뽐냈다.

2019시즌 후반기 홈런 순위

1위 에우제니오 수아레즈(CIN) : 27홈런

2위 넬슨 크루즈(MIN) : 21홈런

호르헤 솔레어(KC) : 21홈런

4위 놀란 아레나도(COL) : 20홈런

5위 조시 도날드슨(ATL) : 19홈런

오스틴 메도우스(TB) : 19홈런

후안 소토(WSH) : 19홈런

‘브론 만루포’ 밀워키, 세인트루이스에 7-6 승리

8회까지 3-4로 끌려가던 밀워키는 9회 짜릿한 역전에 성공. 9회 초 2사에 브론이 역전 만루홈런을 때려 패색이 짙던 경기를 순식간(만루 홈런 당시 STL 승률 77.3%→3.5%로 대폭락)에 뒤집었다. 마무리 헤이더는 9회 말 에드먼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간신히 7-6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브론은 “확실히 예전만큼 좋진 않지만, 중요한 순간엔 난 여전히 좋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갈길 바쁜 탬파베이, 에인절스에 덜미 잡혀

업튼(무릎), 오타니(무릎)에 이어 트라웃(발 부상)마저 라인업에서 종적을 감춘 에인절스. 하지만 ‘차·포·마’를 다 뗀 상태에서도 갈길 바쁜 탬파베이의 덜미를 잡았다. 푸홀스가 스리런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날아다닌 게 6-4 승리의 주요 요인. 푸홀스는 1회엔 2루타에 이은 3루 도루까지 성공하는 진풍경도 연출했다. 한편, 최지만은 8회 대타로 나왔으나 삼진으로 돌아섰다.

혼돈의 AL 와일드카드 레이스

OAK 90승 60패 승률 .600 +1.5승

TB 89승 62패 승률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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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 87승 63패 승률 .580 -1.5승

*팬그래프 예상 PS 진출확률 : OAK 95.8% TB 68.8% CLE 35.7%

컵스, 피츠버그 3연전 스윕승…리조 부상 변수에 눈물

컵스가 기념비적인 승리를 거뒀다. 1, 2차전엔 각각 17득점, 14득점을 거둔 데 이어 3차전엔 무려 16점을 몰아치며 피츠버그를 16-6으로 완파했다. 역사를 따져도 3경기 연속 14점 이상을 기록한 팀은 피츠버그를 포함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다만 컵스는 3연전 스윕승에도 마냥 웃지 못했다. 주전 1루수 리조가 3회 수비 도중 발목을 다쳤기 때문. 내일 MRI 검진을 통해 리조의 발목 상태에 대한 정확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한편, 피츠버그는 ‘누의 공과’를 어필하려다 허무하게 점수를 내주는 웃지 못할 장면을 연출했다. 3회 켐프의 역전 2타점 3루타 때 누상의 주자가 ‘누의 공과’를 범했다고 판단하고 어필을 위해 투수에게 3루에 공을 던질 것을 지시했는데 여기서 송구 실책이 나왔다. 그 사이 3루 주자 켐프는 유유히 홈을 밟았고 어필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3경기 연속 14득점 이상 달성 구단 (엘리아스 스포츠)

2019년 컵스

1993년 디트로이트

1930년 컵스

1928년 피츠버그

1901년 피츠버그

*1900년 이후 기준

컵스, 피츠버그 3연전 결과

컵스 17 : 8 피츠버그

컵스 14 : 1 피츠버그

컵스 16 : 6 피츠버그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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