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맥스 슈어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가 5회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슈어저는 2일(한국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단판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부상 복귀 후 최근 7경기에서 평균자책 4.74로 흔들렸던 슈어저는 1, 2회에만 피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1회엔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선제 투런포를 허용했고 2회엔 선두타자 에릭 테임즈에게 솔로 홈런(0-3)을 헌납했다.

3회는 달랐다. 우선 그랜달에겐 초구 슬라이더를 던져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곧이어 마이크 무스타커스와 케스턴 히우라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빠르게 이닝을 정리했다. 3회까지 투구수는 38개.

슈어저는 4회엔 재차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1-3으로 뒤진 4회 초 1사에 테임즈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 좌익수 소토가 타구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만세’를 불렀는데 기록원은 실책이 아닌 2루타를 기록지에 기재했다. 다행히 슈어저는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잡고 팀 동료의 실책성 수비를 덮었다.

5회에도 불안했다. 5회 대타로 들어선 트래비스 쇼에게 볼넷을 내줬고 그랜달과의 8구 승부 끝에 또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럼에도 실점은 없었다. 무스타커스에게 몸쪽으로 바짝 붙은 속구를 던져 3루수 팝플라이를 유도했고 히우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까지 투구 수는 77개,

한편, MLB.com 워싱턴 담당 자말 콜리어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불펜에서 몸을 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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