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대화를 나누는 프리드먼 사장과 로버츠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과 대화를 나누는 프리드먼 사장과 로버츠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내년에도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데이브 로버츠 감독 체제하에 팀을 구성한다.

미국 MLB.com은 15일(한국시간)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과 로버츠 감독은 2020년에도 다저스에 남는다"며 "프리드먼 사장은 며칠 안에 재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는 로버츠 감독의 거취를 묻는 말이 나온 것 자체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내셔널리그 승률 1위’ LA 다저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2승 3패로 조기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특히 5차전 패배가 뼈아팠는데, 경기 후 '이 패배는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구원 투입한 로버츠 감독의 판단 착오 탓'이라는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하지만 프리드먼 사장의 생각은 달랐다. "로버츠 감독이 내년에도 남느냐는 질문이 나온 것 자체가 놀랍다"며 재신임 의사를 천명했다. 비록 로버츠 감독이 가을야구 1차 관문에서 충격패를 당했지만, 그동안 쌓아온 공이 과보다 크다는 게 프리드먼 사장의 생각이다.

코치 인선엔 변화가 생겼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일선에서 물러나 구단 특별보좌로 자리를 옮기고, 마크 프라이어 불펜 코치가 투수 코치직을 맡는다. 문책성이 아닌 건강 문제로 인한 교체. 허니컷 코치는 지난 스프링캠프 때 허리 수술을 받았고, 허리에 불편함을 안은 채로 투수 코치직을 수행해왔다.

한편, 켄리 잰슨은 내년에도 다저스의 마무리로 활약한 전망이다. 올 시즌 잰슨은 5승 3패 33세이브 평균자책 3.71에 머무르며 고전했지만, 프리드먼 사장은 “일단은 잰슨이 다음 시즌에도 마무리”라고 공언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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