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브 캐플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게이브 캐플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전 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 게이브 캐플러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지휘봉을 잡는다.

현지 매체 ‘NBC 스포츠 캘리포니아’ 알렉스 파블로빅은 1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캐플러와 3년 계약을 체결한다”고 보도했다.

캐플러 감독은 2018시즌부터 필라델피아 사령탑을 맡아 두 시즌을 치렀다. 하지만 지난해 80승 82패에 이어 올 시즌 81승 81패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시즌 직후 캐플러 감독을 해임했다.

새 감독을 찾던 샌프란시스코가 캐플러와 손을 잡았다. 샌프란시스코는 2007시즌부터 팀을 이끈 브루스 보치 감독이 시즌 후 팀을 떠났다. 2010, 2012, 2014년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최근 3시즌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2019시즌에는 77승 85패의 성적으로 지구 3위에 머물렀다.

파르한 자이디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단, 구단 프런트, 팬들과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승리에 대한 열망을 지닌 인물을 찾았다”고 케플러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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