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하는 J.T 리얼무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20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하는 J.T 리얼무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안방마님’ J.T. 리얼무토(28)와의 장기계약을 노린다.

미국 ‘NBC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포수 리얼무토와의 연장계약을 준비 중”이라며 “아직 계약 협상이 임박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양측은 연장계약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계약 예상액도 공개됐다. NBC 스포츠는 “내년 3월에 만 29세가 되는 리얼무토는 4~5년에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의 연장계약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빅 마켓’인 필라델피아 입장에선 충분히 감당할만한 수준이다. 물론 협상에 따라 계약 규모가 달라질 여지는 있다.

리얼무토도 필라델피아 잔류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올해 7월 리얼무토는 “필라델피아에서 경험한 모든 것이 굉장했다. 그러므로 남은 경력을 이곳에서 보내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필라델피아와의 장기계약에 열린 자세를 보인 바 있다.

필라델피아와 연장계약설이 도는 리얼무토는 빅리그 6시즌 통산 685경기에 출전해 타율 .278 84홈런 326타점 40도루 OPS .779를 기록 중인 우타자다.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데뷔했고 2017년엔 fWAR 4.4승을 기록, 리그 정상급 포수로 거듭났다.

올해엔 대대적인 ‘리빌딩’에 돌입한 마이애미를 떠나 필라델피아로 이적했고, 145경기 동안 타율 .275 25홈런 83타점 OPS .820 fWAR 5.7승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만일 연장계약 협상이 틀어진다면 그는 2020시즌 종료 후엔 FA 자격을 취득한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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