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S(not for sale) 딱지가 붙은 샌디에이고의 차세대 에이스 크리스 패댁(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NFS(not for sale) 딱지가 붙은 샌디에이고의 차세대 에이스 크리스 패댁(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우완 선발 크리스 패댁(23)과 ‘톱 유망주’ 매킨지 고어(20)가 트레이드 불가 자원으로 분류됐다.

미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케빈 에이시를 인용해 “샌디에이고 내부 관계자와 라이벌 구단 관계자는 패댁과 고어를 '사실상 트레이드 불가 자원'으로 여기고 있다"며 "우완 유망주 루이스 파티노는 패댁이나 고어보다는 그나마 트레이드가 가능한 자원"이라고 밝혔다. 웬만하면 세 선수는 지키겠다는 뜻이다.

패댁과 고어가 트레이드 불가 자원으로 분류된 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패댁은 140.2이닝 동안 9승 7패 평균자책 3.33 fWAR 2.4승을 기록, 샌디에이고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고어는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전체 4위에 랭크된 좌완 투수로 샌디에이고는 고어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전체 30위에 랭크된 파티노는 패댁과 고어보단 인지도가 처지는 우완 투수다. 하지만 올해 상위 싱글A와 더블 A에서 20경기(19선발)에 등판해 6승 8패 평균자책 2.57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자신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에이시는 "고어가 트레이드 불가 자원으로 분류되자 파티노를 향한 다른 구단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언급된 세 선수를 제외하더라도 샌디에이고엔 아직 트레이드 카드로 쓸만한 유망주가 많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샌디에이고에 출중한 유망주(MLB 파이프라인 팜 시스템 랭킹 전체 3위)가 많다는 점을 거론하며 “세 선수를 제외한 어떤 선발 유망주나 젊은 메이저리거라도 트레이드 패키지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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