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릭슨 프로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쥬릭슨 프로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내야 전천후 유틸리티 쥬릭슨 프로파(26)가 샌디에이고로 둥지를 옮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는 내야수 프로파를 얻는 대가로 포수 유망주 오스틴 앨런과 추후지명선수 혹은 현금을 오클랜드에 내주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구단 양측도 공식 채널을 통해 사실을 알렸다.

프로파는 지난 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 당시 국제 유망주 중 최대어로 평가받던 내야수다. 2013년에는 '베이스볼 아메리카(BA)' 등 공신력 있는 유망주 평가 매체 랭킹에서 1위에 올라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어깨 부상과 부진으로 내리막을 타다 2018년 텍사스에서 146경기 20홈런 77타점 타율 0.254 OPS 0.793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올시즌을 앞두고 삼각 트레이드로 오클랜드로 이적한 프로파는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다 후반기 간신히 반등에 성공했다. 20홈런을 때려내긴 했지만 139경기 타율 0.218 OPS 0.711의 아쉬운 성적만을 남겼다.

오클랜드는 논텐더 마감시한을 앞두고 트레이드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앞서 내야 유망주 루이스 우리아스를 밀워키로 보내 2루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샌디에이고의 단장인 A.J. 프렐러는 과거 텍사스 레인저스의 국제 스카우트로 프로파와 연을 맺은 바 있다. 프로파는 새 팀에서 그렉 가르시아, 이안 킨슬러, 타이 프랑스 등과 함께 내야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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