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식을 한 조시 도널드슨(사진=미네소타 공식 트위터)
입단식을 한 조시 도널드슨(사진=미네소타 공식 트위터)

[엠스플뉴스]

올 시즌 쌍둥이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된 조시 도널드슨(34)이 정식 입단식을 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월 2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타깃 필드에서 도널드슨의 입단식을 열었다. 앞서 도널드슨은 15일 미네소타와 4년 92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2024년 옵션이 실행되면 5년 1억 달러까지 올라가는 구조다.

도널드슨은 입단식에서 "미네소타는 매력적인 도시고 상대 팀 입장에서 보면서 팀의 여러 부분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미네소타행을 결정한 배경에는 아메리칸리그라는 친숙함과 타깃 필드에서의 성적(22경기 10홈런 OPS 1.283)도 있었다고 했다.

어느덧 베테랑이 된 입장에서 도널드슨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널드슨은 "내가 팀에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나는 단지 경기장에서만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아. 팀 전체에 도움이 되고 싶어'였다"라고 말했다. 선수 생활의 막바지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팀에 여러모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지였다.

도널드슨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7번 포스트시즌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 포스트시즌 16연패에 빠진 미네소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도널드슨은 "나는 승리하는 것을 즐긴다"며 패배의식을 타파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도널드슨의 입단식에는 태드 르빈 수석 부사장 겸 단장, 스카우팅 디렉터 션 존슨 등 많은 사람들이 입추의 여지 없이 참석했다. 그러면서 짐 폴라드 구단주가 앉을 자리를 찾지 못하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