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아레나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놀란 아레나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구단의 트레이드 협상 중단 선언 이후 강한 불만을 토로했던 놀란 아레나도(28·콜로라도 로키스)가 더 이상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콜로라도 현지 언론인 '덴버 포스트'의 패트릭 선더스는 1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현 상황에 대한 아레나도의 성명문을 게시했다. 선더스는 그동안 콜로라도 구단과 아레나도의 입장을 소개해왔다.

성명문에서 아레나도는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나는 이런 일들에 계속 반응하고 있었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콜로라도 구단은 나와 에이전트에게 이번 비시즌에 있었던 많은 것들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아레나도는 현 상황에 대해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대신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팀 동료와 팬을 위해 더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며 올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내비쳤다.

콜로라도 구단과 아레나도의 갈등은 지난 21일 터져 나왔다. 제프 브리디치 단장이 아레나도의 트레이드가 어려워졌음을 얘기했다. 그러자 아레나도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트레이드 때문이 아니라 구단의 운영 방향 때문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레나도의 이번 입장 발표로 구단과 아레나도의 갈등은 봉합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임은 틀림없다. 현재 구단은 아레나도의 발언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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