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헤이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조시 헤이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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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트레이드 이야기까지 나왔던 특급 불펜 조시 헤이더(25·밀워키 브루어스)가 구단과의 연봉조정에서 패배했다. 선수는 현 평가방식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미국 언론들은 2월 15일(한국시간) 헤이더와 구단 간의 연봉조정신청에서 구단이 승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헤이더는 내년 41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헤이더는 2020년 연봉으로 640만 달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년 연속 트레버 호프먼 상을 받은 헤이더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구원투수다. 2018년에는 55경기에 등판에 6승 1패 12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 2.43을 기록했다. 81.1이닝 동안 탈삼진은 무려 143개를 솎아냈다. 올 시즌에도 37세이브와 평균자책 2.62로 활약했다.

2년 간의 기록을 토대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첫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헤이더는 급격한 연봉인상을 꿈꿨다. 하지만 연봉 상승 폭을 부담스러워하며 트레이드까지 고려한 밀워키 구단으로서는 헤이더에게 많은 연봉을 줄 수 없었다.

헤이더는 현재 상황에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세이브 개수로 구원투수를 평가하는 구식 사고에 큰 불만을 품고 있다. 헤이더는 "야구는 항상 변화하고 시스템이 이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면서 "많은 구원투수가 과거의 고정 역할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등판한다"고 항변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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