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갈릭(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카일 갈릭(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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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카일 갈릭(28)이 LA 다저스를 떠나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향한다.

미국 MLB.com 토드 졸레키는 2월 1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다저스 외야수 카일 갈릭을 얻고 좌완투수 타일러 길버트(26)를 내주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며 "갈릭의 40인 로스터를 확보하기 위해 외야수 닉 마르티니가 양도지명(DFA)됐다”고 보도했다.

갈릭은 2019시즌 당시 ‘만 27세’ 늦깎이 신인으로 데뷔한 우타자. 빅리그에선 30경기 동안 타율 .250 3홈런 6타점 OPS .842의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다저스의 두터운 외야진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긴 역부족이었고, 올겨울 무키 베츠 트레이드 여파로 지난 11일 양도지명됐다.

필라델피아는 갈릭을 '백업 외야수' 자원으로 고려할 전망. 닉 윌리엄스, 로만 퀸(스위치 히터), 제이 브루스 등 붙박이 선수가 아닌 코너 외야 자원 가운데 갈릭이 유일한 우타자인 만큼, 우타 백업으로 빅리그 로스터 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트레이드로 다저스로 향하는 길버트는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6라운드에 지명된 불펜투수다. 지난 시즌엔 트리플A 소속으로 47.2이닝 2승 4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 2.83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한편, 필라델피아에서 양도지명된 마르티니는 2019시즌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뛰며 32경기 타율 .226 1홈런 7타점 OPS .653을 기록했다. 올겨울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샌디에이고,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필라델피아로 이적했으나 다시 한번 전력 구상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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