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러셀 마틴(사진=엠스플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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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지난해 류현진의 파트너였던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37·FA)이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 우선 뉴욕 메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비롯한 몇몇 구단은 포수 추가 보강 가능성을 열어놓은 분위기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2월 28일(한국시간) “메츠, 오클랜드 등 몇몇 구단이 FA 포수 마틴 영입을 검토했다”며 “앞서 마틴은 가족 문제를 우선시해 몇 차례 제안을 거절했으나 여전히 그라운드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츠는 이미 주전 포수 윌슨 라모스(32)와 백업 포수 토마스 니도(25)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 하지만 라모스는 낮은 코스 프레이밍이 매우 취약하고 니도는 방망이가 최악(통산 wRC+ 35)에 가까운 만큼, 마틴이 백업 포수로 요긴하게 쓰일 여지가 있다.

오클랜드는 지난해 20경기 동안 타율 .245 4홈런 8타점 OPS .899 불방망이를 휘두른 ‘유망주’ 션 머피(25)에게 주전 포수 마스크를 맡길 계획이다. 여기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영입한 오스틴 앨런(26)이 가장 유력한 백업 포수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어린 축에 속하는 만큼, 오클랜드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마틴에게 기회를 줄 가능성은 있다.

올스타 4회, 골드글러브 1회, 실버슬러거 1회 선정에 빛나는 마틴은 선수 생활 막바지에 접어든 지난해엔 LA 다저스에서 뛰며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220 6홈런 20타점 OPS .667 fWAR 1.2승의 쏠쏠한 성적을 남겼다. 2019시즌엔 사실상 류현진의 전담 포수로 활약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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