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로드리게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알렉스 로드리게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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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징계도 받지 않고 반성하는 태도도 없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단에 대한 분노가 퍼지는 가운데 알렉스 로드리게스(45)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현재 미국 'ESPN'에서 메이저리그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3월 4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시범경기 중계 도중 휴스턴에 대해 언급했다.

휴스턴 구단은 2017년부터 자행한 불법 사인 훔치기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구단주부터 선수까지 일부를 제외하곤 뻔뻔한 태도로 일관해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로드리게스는 휴스턴 선수단이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사례를 언급했다. 로드리게스는 "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긴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해 3500만 달러를 날리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그럴 만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2013년 경기력 향상 약물(PED)을 복용한 혐의가 드러났다. 앞서 이미 2003년 비공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로드리게스는 두 번째 약물 적발로 인해 2014년 시즌 전체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게 됐다. 전년도까지 합하면 사실상 200경기가 넘는 징계였다.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과오를 언급하며 휴스턴 선수들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현재 듣고 있는 많은 비난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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