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대신 귀국을 선택한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잔류 대신 귀국을 선택한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의 시범경기는 모두 취소됐다. 정규시즌 역시 현재로서는 언제 개막할 지 알 수 없다. 더군다나 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각 구단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 'LA 타임스'는 3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고국으로 돌아간 외국 국적 선수들의 복귀를 걱정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기와 훈련 모두 중단되면서 중남미와 일부 아시아 선수들이 귀국을 택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40인 로스터에 남아있는 선수들에게는 미대륙에 남아있으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은 귀국을 선택했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한국행을 결정했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도 구단으로부터 귀국 허가를 받았다. 연봉을 받지 못하는 마이너리거들은 대거 집으로 돌아갔다.

매체는 귀국을 선택한 선수들이 혹여 미국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실제로 캐나다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면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연고지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 역시 입국 금지 카드를 만지작하고 있다.

현재 각 구단은 최대한 선수들이 미국에 남아있길 바라고 있다. 매체는 LA 다저스의 사례를 언급하며 다저스는 스프링캠프 수당을 먼저 지급하면서 40인 로스터 포함 선수들은 모두 잔류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권고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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