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 개티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에반 개티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방황을 이겨내고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에반 개티스(34)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개티스는 4월 1일(한국시간) 팟캐스트에 출연해 "내 커리어는 이제 끝났다"며 그라운드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개티스는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황이다.

개티스는 인간승리의 일화로 유명하다. 아마추어 시절 술과 마약에 빠졌던 개티스는 한때 야구를 놓을 생각까지도 했다. 그러나 마음을 다잡고 다시 방망이를 잡았고 성공 신화를 썼다.

지난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개티스는 그해 21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신인왕 투표에서도 7위에 올랐다. 이후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된 개티스는 2016년 32홈런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2017년에는 우승 반지를 획득했다.

2018년 25홈런을 때려냈지만 휴스턴은 개티스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지난해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며 소속팀 없이 1년을 보낸 개티스는 결국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개티스는 통산 706경기에서 타율 0.248 139홈런 410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개티스는 얼마 전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자신의 SNS에 휴스턴의 불법 사인 훔치기를 폭로한 전 동료 마이크 파이어스를 저격하는 듯한 사진을 올렸다. 논란이 되지 개티스는 "파이어스에게 안 좋은 감정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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