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클락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위원장(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토니 클락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위원장(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사각지대에 놓인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미국 ‘USA 투데이’ 'AP 통신' 등은 4월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로스터를 보장받지 못한 초청선수 371명을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멈추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초청선수로 초대돼 어느 로스터에도 포함되지 못한 선수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됐고, 이에 선수노조가 이들을 돕고자 나섰다.

지원금은 서비스타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메이저리그에서 최소 하루를 뛴 선수 가운데 서비스타임이 1년 이하인 선수는 5000달러, 1년 이상 2년 미만은 7500달러, 2년 이상 3년 미만은 1만 5000달러를 수령한다. 3년 이상 5년 미만은 2만 5000달러를 받고, 6년 이상 뛴 ‘베테랑’은 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단, 경제적으로 풍족한 선수는 이 지원금을 거절할 수도 있다. ‘USA 투데이’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초청선수 펠릭스 에르난데스처럼 선수 생활 내내 수백만 달러를 번 선수는 다른 선수들에게 돈을 더 남겨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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