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크리스 세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크리스 세일(31·보스턴 레드삭스)이 수술 후 현 상태와 재활 계획을 전했다.

'MLB.com'은 4월 8일(이하 한국시간) 수술을 받고 재활을 준비 중인 세일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세일은 지난 3월 31일 LA에서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재활 후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한 세일은 "몸 상태를 되돌리는 데 9~14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이전보다 팔꿈치가 좋아질 것이고, 그런 사실은 내게 자신감을 준다"며 각오를 다졌다.

세일은 수술을 받고 나서 오히려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부터 왼 팔꿈치 통증을 느낀 세일은 반년 넘게 통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본인도 "이상한 말이지만 지금이 기쁘다. 7개월 동안 귀신이 쫓는 듯한 느낌이었다"라며 해방감을 느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세일은 모든 것이 낯설었다. 그래서 세일은 같은 수술을 두 번이나 받은 팀 동료 네이선 이발디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했다. 이발디는 세일에게 "14~15개월을 생각하면 여기에 잡아먹힌다. 2주마다 계획을 짠다고 생각하라"며 너무 숲을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세일은 끝으로 "내 팔꿈치가 이전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10년은 더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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