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팩스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제임스 팩스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지난 2월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들어간 제임스 팩스턴(31·뉴욕 양키스)이 성공적인 복귀를 자신했다.

팩스턴은 5월 23일(한국시간) YES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근황을 전했다. 2월 초 요추 미세 절제술을 받은 팩스턴은 당시 3~4개월 정도 재활에 매달려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 2018년에도 비슷한 부위에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만큼 우려도 컸다. 그러나 팩스턴은 "내 허리 상태는 더 이상 문제가 없다"며 순조로운 재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위스콘신에 있는 자택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팩스턴은 이제 불펜 투구에 돌입했다고 한다. 팩스턴은 "투구에 들어가는 것이 긴장됐다. 투구 다음 날 어떨지도 궁금했다. 던지고 나서 느낌은 괜찮다"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팩스턴의 복귀는 양키스에게는 희소식이다. 당초 FA 최대어 게릿 콜의 영입으로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됐던 양키스는 팩스턴의 부상에 이어 루이스 세베리노가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되면서 공백이 생겼다. 18승 투수 도밍고 헤르만까지 폭력 혐의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세 자리가 비는 상황에 처할 뻔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팩스턴에게 재활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주어졌다. 팩스턴이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양키스는 콜-다나카 마사히로-팩스턴으로 이어지는 선발 삼각편대를 구축할 수 있다.

한편 팩스턴은 지난해 15승 6패 평균자책 3.82로 커리어 최다승을 기록했지만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150.2이닝에 그쳤다. 구위는 인정받았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번도 170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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