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왼쪽)과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홍순국 특파원)
김광현(왼쪽)과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홍순국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3)과 김광현(32)이 올 시즌 팀별 최고의 선수 영입으로 선정됐다.

'MLB.com'은 7월 15일(이하 한국시간) '2020시즌 팀별 최고의 선수 영입'이라는 주제로 오프시즌 영입 사례 중 가장 의미 있는 영입을 선정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올 시즌 최고의 영입 사례는 단연 류현진이었다. 'MLB.com'은 "짧은 기간 활약은 확실하지만 장거리 레이스에서는 힘이 떨어지는 선수와 계약했다"며 류현진의 계약을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알아야 될 점은, 60경기 시즌에서의 최고 투수다"라며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보았다.

류현진은 지난해 LA 다저스 시절 팀이 60경기를 소화했던 시점에서 11경기에 등판해 8승 3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위를 달리며 압도적 투구를 보여줬다. 류현진이 지난해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토론토로서는 단축 시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MLB.com'은 김광현 역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올해 최고의 영입으로 꼽았다. "세인트루이스는 비시즌을 조용히 보냈다"고 한 'MLB.com'은 "KBO 팬이라면 김광현이 지난해 얼마나 리그를 지배했는지 안다"고 김광현을 설명했다. 이어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 끝자리에서 와일드카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광현은 현재 5선발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땀흘리고 있는 중이다. 마무리로 예정된 조던 힉스가 이탈하면서 세인트루이스 투수진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만약 지난해 마무리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마무리로 돌아간다면 김광현의 선발 진입이 유력하다.

한편 류현진과 김광현은 지난 1월에도 'MLB.com'이 선정한 올해 팬들에게 추천할 새 유니폼의 주인공으로 나란히 선정됐다. 당시 류현진에 대해서는 "정말 멋진 영입이다. 등번호(99번)도 멋지다", 김광현에 대해서는 "최고의 영입일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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