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시절 히라노 요시히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애리조나 시절 히라노 요시히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갑작스러운 부상자명단(IL) 등재로 의문을 자아냈던 일본인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36·시애틀 매리너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 '교도 통신'은 7월 15일(한국시간) 히라노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히라노는 지난 3일 섬머 캠프 시작과 함께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히라노는 15일 팀의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MLB.com'의 시애틀 담당인 그렉 존스는 "히라노가 아직 캠프에 참가하지 않았다. 유일하게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결국 캠프 불참과 부상자명단 등재 사유가 드러난 것이다.

지난 201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히라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과 1년 계약을 맺고 새 출발에 나섰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히라노는 3월 캠프가 중단된 뒤 일본 귀국 대신 애리조나의 자택에서 훈련을 진행했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코로나19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한편 히라노는 MLB에서 뛰는 일본 선수 중 최초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또한 시애틀 매리너스 팀 내에서도 최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되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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