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린 러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다린 러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6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다린 러프(3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뽑아냈다.

러프는 8월 1일(이하 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텍사스 선발인 좌완 마이크 마이너에 대비한 출격이었다.

러프는 첫 타석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이 0-1로 뒤지던 2회 말 2사 3루에 타석에 들어온 러프는 마이너의 2구 째 몸쪽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타구는 우익수 조이 갈로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가 되며 3루 주자 에반 롱고리아를 불러들였다.

2017년부터 3년 동안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러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4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러프는 첫 두 경기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29일과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대타로 나와 모두 삼진에 그쳤다. 더 이상 기회를 얻지 못하는 듯했던 러프는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어필했다.

한편 경기는 3회 초 현재 1-1로 맞서고 있다. 텍사스의 1번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때려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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