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시즌 강행에 확고한 뜻을 드러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8월 2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경기를 펼칠 것이다. 나는 포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현재 시즌을 포기할 이유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동적이지만,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세가 매우 심각한 상태이다. 코로나 19는 시즌을 개막한 메이저리그를 뒤덮었고 시즌이 진행중인 지금 리그는 외줄을 타듯 아슬아슬한 강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구단 중에서는 마이애미 말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부에서 연달아 복수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 팀은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마이애미의 경우 총 21명의 감염자가 터져나왔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금일 총 4경기(필라델피아-토론토 블루제이스 더블헤더, 워싱턴 내셔널스-마이애미, 세인트루이스-밀워키 브루어스)가 취소되었고 오는 3일에도 4경기(세인트루이스-밀워키 더블헤더, 워싱턴-마이애미, 필라델피아-토론토)가 열리지 못한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자, 몇몇 선수들도 시즌 도중 포기 의사를 드러냈다. 세 아이의 자녀를 둔 밀워키 브루어스의 로렌조 케인과 심근염을 앓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시즌 불참을 선언한 것.
지난 1일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토니 클락 선수노조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시즌 중단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맨프레드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 19 대응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시즌이 종료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말이 무색할 만큼, 그는 하루 만에 전혀 다른 의견을 피력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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