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안카를로 스탠튼(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았던 지안카를로 스탠튼(30·뉴욕 양키스)이 주루 도중 부상을 입으며 교체됐다.
'MLB.com'은 8월 9일(이하 한국시간) "스탠튼은 9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라고 전했다.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은 스탠튼의 부상에 대해 "그는 MRI 검진을 받을 것이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의 부상에 마음이 아프다. 그가 필드에 복귀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고 있다. 부상 기간이 길어지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4회초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한 스탠튼은 상대 투수의 폭투로 2루에 안착했다. 하나, 2루로 슬라이딩 한 이후 스탠튼은 왼쪽 무릎을 구부리고 피는 동작을 취했다. 스탠튼은 즉시 교체가 되지는 않았지만, 6회초 타석에 나서지 못하며 왼쪽 다리에 문제가 있음을 암시했다.
지난 시즌 스탠튼은 팔뚝, 무릎, 어깨 등 부상 악령에 시달리며 ‘유리몸’이란 꼬리표가 붙었고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2월에도 종아리 부상을 당했던 스탠튼은 개막이 연기되며 회복 시간을 벌었고 7월 개막에 맞춰 정상적으로 시즌 출발을 할 수 있었다.
부상을 말끔히 털어내듯 스탠튼은 팀의 4번 타자로서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93 3홈런 7타점 OPS 1.038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하나, 스탠튼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며 양키스는 비상이 걸렸고 스탠튼은 내구성에 또다시 의문 부호가 붙게 되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2020 MLB 생중계,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하세요!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