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김병현의 패널(사진=중계화면 캡처)
중계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김병현의 패널(사진=중계화면 캡처)

[엠스플뉴스]

'BK' 김병현(41)이 메이저리그(MLB) 중계에 오랜만에 등장했다. 정작 본인은 경기장에 없었다.

올 시즌 ML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허전한 관중석을 채우기 위해 각 구단은 패널이나 인형 등을 배치하며 관중석을 채우고 있다. 패널에는 선수 가족, 혹은 팬들의 사진이 붙어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 역시 홈구장 쿠어스 필드의 관중석에 패널을 배치했다. 홈플레이트 후면석에 있는 패널에는 역대 콜로라도를 거쳐간 선수들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여기에는 토드 헬튼, 래리 워커 등 콜로라도의 레전드 선수들도 있다.

(사진=중계화면 캡처)
(사진=중계화면 캡처)

그런데 여기에서 김병현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김병현의 패널은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워커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좌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면 중계화면에서 김병현의 얼굴을 자주 볼 수 있다.

김병현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콜로라도에서 뛰었다. 3시즌 동안 통산 14승 26패 평균자책점 5.33을 거뒀다. 2006년에는 커리어 최다인 155이닝을 소화하며 8승 12패 평균자책점 5.57을 기록했다.

한편 콜로라도에서는 김병현 외에도 김선우(2005~2006년)와 오승환(2018~2019년)이 뛰었던 바 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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