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를 마치고 내려오는 류현진(출처=중계 화면 캡처)
5회를 마치고 내려오는 류현진(출처=중계 화면 캡처)

[엠스플뉴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한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8월 23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남겼다. 총 94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3.19로 낮췄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무사사구 투구를 선보이며 상대 득점을 1점으로 막았지만, 1-1 상황에서 등판을 마치며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1점에 그친 타선의 빈공에 류현진은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 등판에서 탈삼진 3개에 그쳤던 류현진은 이날 5회까지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특히 변화구로 삼진 5개를 솎아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 탈삼진 3개를 기록했고 커터와 커브 그리고 직구로 하나씩 잡아냈다.

86마일 몸쪽 커터로 첫 삼진을 잡아낸 류현진(출처=엠스플 중계)
86마일 몸쪽 커터로 첫 삼진을 잡아낸 류현진(출처=엠스플 중계)

1회부터 류현진은 선두 타자 마이크 브로소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2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86마일 몸쪽 커터를 구사하며 브로소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결정구 바깥쪽 체인지업(출처=엠스플 중계)
결정구 바깥쪽 체인지업(출처=엠스플 중계)

3회에도 삼진 하나를 추가한 류현진은 4회 헌터 렌프로를 상대로 절묘한 바깥쪽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4회에만 삼진 2개를 더했다. 류현진의 전매특허인 바깥쪽 체인지업에 렌프로는 속수무책이었다.

삼진을 잡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출처=롭 프리드먼 트위터)
삼진을 잡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출처=롭 프리드먼 트위터)

메이저리그 투수 분석 전문가인 '피칭닌자' 롭 프리드먼은 류현진의 체인지업 영상을 게시하며 "지저분한 80마일 체인지업이다"라고 평했다.

커브로 6번째 탈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출처=엠스플 중계)
커브로 6번째 탈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출처=엠스플 중계)

류현진은 5회 1사 1루에서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재차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지며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여기에 류현진은 마지막 타자였던 마이크 주니노를 73마일 커브로 파울팁 삽진을 기록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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