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엠스플뉴스]

신장 질환에서 돌아와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인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몸 상태를 자신했다.

김광현은 9월 15일(이하 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했다. 지난 2일 선발 등판 이후 신장 질환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광현은 13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왔다.

경기 초반 이후 스트라이크 존에 걸치는 완벽한 제구를 보여준 김광현은 투구 수를 줄여 7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은 이날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다. 하지만 팀은 연장 승부 끝 1-2로 패배했다.

경기 후 김광현은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투구에 만족한다"며 자신의 투구를 자평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아쉽게 우리 팀이 졌고 그건 만족스럽지 않다"며 팀의 역전패를 아쉬워했다.

호투의 비결로 김광현은 전력 분석을 꼽았다. 김광현은 "마이크 매덕스 코치가 "밀워키 타자들은 몸쪽 속구에 약하다"고 말해줬다. 그래서 몸쪽 패스트볼을 많이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빗맞은 타구가 나왔고 배트도 부러졌다"고 말하며 "특별한 건 없었고 자료대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건강 문제는 김광현의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 인터뷰에서도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광현은 "몸 상태는 안심해도 된다. 불의의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큰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영어로 직접 "돈 워리"라고 말하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을 밝혔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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